(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신용평가사 피치는 9일(현지시간) 홍콩 은행의 영업환경(operating environment) 평가를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A+'였을 때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정은 홍콩과 중국의 경제 및 금융체계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홍콩 규제·사법체계의 독립성과 효율성, 견조함에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세계은행의 세계거버넌스지수로 보면 중국의 거버넌스 기준은 홍콩보다 현저히 낮다.
피치는 "추세보다 가파른 대출증가와 높은 부동산가격 상승률에 따른 높은 거시건전성 리스크도 고려했다"며 "이 역시 주로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치의 영업환경평가는 경제환경, 금융시장 환경, 규제·사법체계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각 은행 신용등급과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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