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입력 2018-05-13 13:40  

[대구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한국당 굴레 벗어나 새로운 한국 중심 돼야…희망찬 대구공화국 시작"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는 13일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군 공항만 이전하는 문제는 대구시민 생존권 차원으로 발전했다"며 민간공항 존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구공항 이용객이 연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구시민과 영남권 주민에게 편리한 하늘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대구 취수원은 구미로 옮기는 게 최상의 선택이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상주 낙단보로 옮기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임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전 선거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이제 한 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를 느낀다. 특히 젊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가 높은 상황에서 대구 민심이 새로운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 시장이 되면 대통령과 장관, 시장이 한팀이 된다.
힘 있는 대구시장, 능력 있는 대구시장이 되어 침체한 대구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평생을 자식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부유한 경제도시 대구를 반드시 만들겠다.
-- 남북정상회담 후 지역 민심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은데 어떤 기대가 있나.
▲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구 민심도 급변하고 있다. 현 정부가 진심을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 왔고 그 열매가 하나둘 열리고 있다. 대통령과 집권당 지지율 상승은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다. 평화와 경제를 동시에 만드는 경제시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공약이 다시 나왔다. 이에 맞서 밀양 신공항 재추진 얘기도 나오는데.
▲ 대구공항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대구공항이 이제는 대구시민과 영남 주민의 편리한 하늘길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 광역교통망도 세계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춰져 있다. 대구공항은 지역 공항을 넘어 세계적인 공항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 대구공항을 존치하고 주변 인프라를 잘 정비해 항공산업과 파생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할 자신도 있다. 잘 발달해 있는 현재 공항을 더 확장해 대구의 자랑으로 만들겠다.



-- 군 공항 이전, 민간공항 존치 주장에 변함이 없는지.
▲ 공항 문제는 대구시민의 생존권 차원으로 발전했다. 상대 후보가 주장하는 통합공항을 만들려면 수십조 원의 비용이 드는데 결과적으로 대구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군 공항은 군사설비가 잘 갖춰진 예천공항으로 이전할 수 있다. 반대급부만 잘 주어지면 예천군민의 반대도 많이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경제 부활을 위해 민간공항은 반드시 그대로 남아야 한다.
-- 당선된다면 대구 취수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
▲ 10년간 해결 못 한 취수원 문제는 가칭 물갈등조정특별법 제정으로 해결하겠다. 취수원을 구미시로 옮기는 것이 현재는 최상이지만 구미가 어려우면 상주시 낙단보로 취수원을 옮기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
구미 해평에서 상주 낙단까지 27㎞ 송수로만 건설하면 취수 문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임기 내 반드시 시민의 생명줄인 식수원을 확보하겠다.
-- 경쟁자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난 4년을 평가한다면.
▲ 경제, 복지, 문화 등 어느 하나 시민 마음에 쏙 들게 추진해 놓은 것이 없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대구가 지난 4년 동안에도 항상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를 기록했다. 자신의 공약 중 제대로 실행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손꼽아 보라고 말하고 싶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대구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힘 있는 집권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대구를 바라보는 국민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예산이나 사업 집중도도 훨씬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대구시민도 자유한국당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한국의 중심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 희망찬 대구공화국은 이미 시작됐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