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현대무용축제…'한국의 움직임' 선보였다.

입력 2018-05-10 17:36  

런던서 현대무용축제…'한국의 움직임' 선보였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통춤의 움직임을 재해석한 무용작품이 런던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영국의 대표적 현대무용기관인 '더플레이스(The Place)'에서 '한국현대무용축제(A Festival of Korean Dance)'가 개막했다.
'더플레이스'는 1969년 개관한 이래 '새들러스웰즈(Sadler's Wells)'와 더불어 영국 현대무용의 산실이자 신진 안무가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안성수 예술감독이 안무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혼합(Immixture)'이 공연됐다.
한국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BBC, 가디언, 무용전문지 더스테이지(The Stage) 등 영국 무용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혼합'은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 위에 클래식, 터키 타악곡,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춤의 움직임을 결합한 작품이다.
2014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인 뒤 2016년 6월 파리 샤이요 국립극장에서 초연을 진행했다.
런던대학교 민족음악학 교수 리처드 윌리엄스는 "매우 흥미롭고 마음을 사로잡은 공연"이라며 "안무 속에 한국 전통유산이 세련되게 풀어져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한 관객은 "한국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춤 선이 너무나 인상깊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전통음악과 판소리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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