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원행 스님이 탄허 스님의 삶과 철학을 되돌아보는 책을 펴냈다.
탄허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는 원행 스님은 '탄허 대선사 시봉이야기'(에세이스트사 펴냄)에서 탄허 스님이 남긴 말씀과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는 예언 등을 소개한다.
원행 스님은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적 국위를 선양할 것이며 우리의 새로운 문화는 다른 모든 국가의 귀감이 될 것"이라는 탄허의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엮기로 한 것은 큰스님의 예언을 되새기며 자연적 사회적 재앙에 대처하자는 세속적 제시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마음자리를 어찌해야 할지를 큰스님의 일상생활 모습을 통해 다시 가다듬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오는 17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탄허 대종사 열반 35주기 평화통일 기원 법회를 연다.
이날 '탄허 스님 시봉이야기' 출판 법회와 학술 강연회도 함께 열린다.
출판 법회에는 소설가 조정래 등이 참석하며, 강연회에서는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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