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정의당 박창호

입력 2018-05-13 13:41  

[경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정의당 박창호
"지방소멸·청년실업 최대 현안…특화 개발전략으로 균형발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후보는 13일 "경북도민이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며 "전통적으로 한국당에 우호적이던 정서가 예전보다 옅어지고 진보정당도 인정해주는 분위기를 요즘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4년 전에 이어 재도전하는 박 후보는 "지방소멸과 청년 실업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선거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강점은.
▲ 지금까지 일관된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영세 자영업자 등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진보정치 활동을 계속해 왔다. 어렵고 힘들어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제 삶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경북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은.
▲ 지방소멸과 청년 실업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떠난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취업지원 목적 청년수당을 도입하고 청년고용할당제 5% 의무화로 청년실업 해결 기반을 마련하겠다. 청년 농어민 기본소득제를 신설하고 농민 월급제 지원을 확대하겠다.
-- 대표 공약으로 어떤 것이 있나.
▲ 우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제로화하고 보조금·세제혜택 등으로 민간기업도 정규직 전환, 협력·외주업체 직영에 나서도록 유도하겠다.
또 일자리노동 부지사를 임명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도록 하겠다. 신재생에너지공사 설립, 친환경농축산단지 조성, 첨단미래산업 유치에도 나서고 청년수당 지급 등 청년복지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 경북 균형발전 방안이 있다면.
▲ 자연환경과 인적구성,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특화한 개발전략이 필요하다. 인구 감소와 농업 위기로 존립 위기를 맞은 북부권은 스마트 팜 유치 등으로 혁신농업시범단지로 만들겠다. 산업 공동화 위기를 맞은 서부권은 IT 융·복합 산업, 태양광 산업 등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철강 등이 중심인 동남권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혁신산업단지로 특화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 영일만 신항은 물류유통과 관광 등을 담당하는 북방경제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 포항·경주 지진 발생 대처 및 피해 보상 방안은.
▲ 활성단층대 조사·분석 등으로 지진지도를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 경북 동해안 국립지질방재원 유치에도 노력하겠다. 지진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 보상이 가능하도록 매뉴얼도 마련하겠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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