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자동차 부품사업 분할…지분 80% 美 업체에 매각

LS엠트론, 자동차 부품사업 분할…지분 80% 美 업체에 매각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작업 마무리 "2023년 매출 2조원 달성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S엠트론은 자동차부품 사업을 물적 분할해 지분의 80.1%를 미국 업체인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각에 따라 지난해 7월 LS오토모티브 지분과 동박·박막 사업을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매각한 것을 계기로 시작한 사업 재편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구자은 부회장은 이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관련,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사업과 사출시스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3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트랙터 사업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와 대형 트랙터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베트남, 이란 등 신흥국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 생산법인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사출시스템 사업부는 제4세대 산업생산시스템(인더스트리 4.0) 기반의 제조 혁신 구현을 위한 솔루션 공급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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