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고가 화장품 브랜드 '헤라'를 싱가포르 시장에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싱가포르 타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에 헤라 단독 매장을 열고 싱가포르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랜드 헤라는 201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세안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국내 럭셔리 뷰티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싱가포르를 먼저 공략하는 것은 한류 영향력이 큰 만큼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되는 데다 도시적이면서 트렌디한 분위기가 헤라가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과도 맞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싱가포르 여성들이 높은 습도와 온도로 산뜻한 텍스처와 지속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지역 법인장은 "헤라가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선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가 싱가포르 소비자 특성과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라는 이달 타카시마야 백화점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등을 통해 싱가포르와 아세안 지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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