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햄과 0-0 무승부…2위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8·스페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데 헤아가 18차례 '클린 시트'를 기록해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새벽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까지 데 헤아는 18경기를 실점 없이 막아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16경기)을 따돌렸다.
스페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건 2009-2010시즌 페페 레이나 이후 처음이며, 맨유 선수의 수상은 2008-2009시즌 에드빈 판데르 사르 이후 9년 만이라고 프리미어리그는 설명했다.
데 헤아는 "우리가 리그에서 수비를 잘했다는 의미인 만큼 골든글러브 수상이 무척 기쁘다. 이 상은 골키퍼뿐만이 아니라 팀에 주는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1을 챙긴 맨유는 승점 78을 쌓아 토트넘(승점 74)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리그 2위를 확정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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