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가 가구당 소득 3천459만원…전년보다 3.0% 늘어

입력 2018-05-11 09:31  

작년 임가 가구당 소득 3천459만원…전년보다 3.0% 늘어
최근 5년 임가 소득 최고·부채 최저…산림청, 2017 임가 경제 조사결과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임가의 연간 가구당 소득은 3천459만원으로 전년의 3천358만원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2천931만원으로 전년(3천108만원) 대비 5.7% 감소했으며, 임가의 소득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고 부채는 가장 적었다.


산림청이 전국 임가 1천10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임가 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 경제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 소득은 수실류(열매) 판매수입 등 임업 소득과 농축산업 수입 등 임업 외 소득 증가에 힘입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가 경제조사는 산림청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며,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전년과 비교해 임업 소득은 2.0%, 임업 외 소득은 3.8%, 이전소득은 5.5% 증가했다.


임가 부채는 임업 이외의 부채가 감소해 가구당 2천931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겸업용 부채는 9.0%, 가계용 부채는 9.2% 감소했다.


전업 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 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5.0%를 차지했으며 임가 소득은 전업 임가가 4천475만원,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 임가는 3천336만원이었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6억6천553만원과 4억4천801만원으로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의 자산 3억7천601만원보다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조경재업 경영 임가가 5천503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밤나무 재배업(3천694만원)을 포함한 수실류 재배업이 3천5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업 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경제지표가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보다 나은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며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를 제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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