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KBO리그 역대 11번째 2천경기 출장(종합)

삼성 박한이, KBO리그 역대 11번째 2천경기 출장(종합)

11일 KIA전 뛰어 6번째 2천경기-2천안타도 달성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39)가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박한이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치른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2천 번째 KBO리그 경기를 뛰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은 박한이에 앞서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를 시작으로 2017년 이호준(NC 다이노스)까지 총 10명만이 해냈다.
박한이는 역대 11번째이자, 삼성 소속으로는 2009년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의 주인공이 됐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째 그라운드를 누빈다.
2002년, 2003년, 2006년에는 전 경기에 출장했다.
2001년 9월 22일 한화 이글스와 대구 홈경기부터 2004년 6월 11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까지는 331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박한이는 이날 KIA전에 나서면서 2천 경기-2천 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2천 경기-2천 안타는 전준호, 양준혁, 장성호(kt wiz), 정성훈(KIA), 이진영(kt)에 이어 박한이가 6번째다.
데뷔 첫 시즌인 2001년부터 130안타를 때린 박한이는 2016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이는 양준혁과 함께 KBO리그 최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다.
박한이는 이러한 꾸준한 활약으로 2016년 9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대 9번째로 2천 안타 고지를 밟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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