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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중국 현대 연극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중연극교류협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제1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한중연극교류협회는 11일 "한중 연극 전문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중국현대희곡 8편을 번역·출판하고, 그중 무대에 올릴 만한 작품 4편을 엄선해 낭독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낭독공연'은 주로 배우들이 자리에 앉아 대본을 읽는 형태로 진행한다.
국내 관객에게 소개할 중국 연극은 '물고기 인간', '최후만찬', '워 아이 차차차', '낙타상자' 4편이다.
'물고기 인간'은 전설 속 대청어를 보호하려는 자와 낚아보려는 자의 이야기를 담았고, '최후 만찬'은 홍콩 소시민의 삶을 소박하지만 묵직하게 그려낸다.
'워 아이 차차차'는 500여 개의 '나는 ○○○을 사랑한다'는 문구로 이뤄진 실험적 작품이며, '낙타상자'는 인력거군 인생을 통해 1920년대 말 중국 하층민 삶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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