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는 다큐멘터리 '순례' 3편인 '집으로 가는 길'이 11일(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월드TV상에서 인류 부문 최고 TV다큐멘터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다큐는 세네갈의 이주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을 통해 가난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순박하고 씩씩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카야르 수산시장과 식민지풍 독특한 모습이 남은 다카르, 노예무역의 슬픈 역사를 지닌 고레섬 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 호평받았다.
'순례'는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2017년 9월), 2017 코리아 UHD 어워드 대상, 2017 한국방송비평상 다큐 부문 대상, 2018 방송대상 대상,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 등 국내 주요 상을 휩쓸었다.
또 2018 뉴욕 페스티벌 TV&필릉 상 다큐 부문 금상과 2018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제상도 받았다.
KBS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순례' 1부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와 2부 '신의 눈물'을 10일과 11일 밤 10시에, 3부 '집으로 가는 길'과 4부 '4천300km 한 걸음 나에게로'를 12일과 13일 밤 11시 30분에 KBS 1TV에서 재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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