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수를 만나다·처음 만나는 페미니즘

입력 2018-05-11 14:58  

[신간] 예수를 만나다·처음 만나는 페미니즘
나를 더 나답게·아홉 번 덖음차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예수를 만나다 = 백성호 지음.
일간지 종교전문기자인 저자가 성경 속 예수의 자취를 따라간 이스라엘 기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묶었다.
예루살렘 성, 갈릴래아 호수, 골고타 언덕,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었던 길,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곳, 부활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곳곳을 걸으며 저자는 예수의 말씀에 담긴 의미를 되새긴다.
저자는 예수의 행적과 말씀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 말을 듣고서 고개 들지 않을 욕망이 있을까"라며 "그리스도교는 영성의 종교인가, 아니면 욕망의 종교인가"라고 묻는다.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때로는 불교 '금강경' 구절을 빌려오고, 때로는 이슬람 영성가 루미의 시를 떠올리기도 한다.
심오한 예수와 성경 이야기를 비교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다.
아르테. 376쪽. 2만2천원.



▲ 처음 만나는 페미니즘 = 제시카 발렌티 지음. 노지양 옮김.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페미니스트로 첫발을 떼는 여성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페니미스트 지침서'다.
대중문화의 성적 대상화, 여성 혐오, 성에 관한 모순적인 이중 잣대 등 일상에서 겪는 실제 사례를 통해 여성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설명한다.
2011년 가디언이 선정한 '세상에 영감을 준 여성 100인'에 꼽히기도 한 저자는 페미니즘의 개념을 정리하고 역사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밝힌다.
교양인. 312쪽. 1만5천원.



▲ 나를 더 나답게 = 원빈 스님 지음.
온라인과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불자들과 소통해온 원빈 스님이 '나답게 사는 법'을 전한다.
저자는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면서 마음이 불안한 이들이 여유를 찾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하기 싫다는 생각을 버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까짓거'라고 마음먹는 것입니다"라며 "마음이 잘 안 난다면 '까짓거 죽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하기 싫은 마음을 품고서라도 일단 해보는 것입니다"와 같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쉬운 말로 설명한다.
휴. 260쪽. 1만4천원.



▲ 아홉 번 덖음차 = 묘덕 스님 지음.
묘덕 스님이 450도 가까운 고온의 무쇠솥에서 아홉 번을 덖는 '아홉 번 덖음차'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 계승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왔다.
이 책은 먼저 찻잎을 고온에서 아홉 번 덖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야생차 등 차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이 차에 얽힌 저자의 소회를 덧붙였다.
담앤북스. 224쪽. 1만6천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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