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6개국 23개 지역에 있는 이북도민 107명을 초청해 고국방문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독일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평안남도 출신 김효성씨, 아르헨티나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평안북도 출신 남혜영씨, 호주에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는 함경남도 출신 전순자씨 등이 초청됐다.
고국방문단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등을 방문하고 판문점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견학한다.
남혜영씨는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린 이 봄에 고국을 방문하는 특별한 행운을 누리게 됐다"며 "우리 국외 이북도민들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 방문 초청행사는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4번째다. 그동안 4천200여명의 국외 이북도민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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