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통한 개발도상국 농업·농촌 발전 방안 제시
(서울=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과 함께 '한-IFAD 공동 포럼'을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국제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농업개발: 협동조합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특별 초청된 IFAD의 길버트 호웅보(Gilbert F. Houngbo)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개발에서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웅보 총재는 "1960년대 한국은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는 빈곤한 농촌 국가였지만, 오늘날은 번영한 국가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이자 중요한 해외 원조 기증자"라며 "협동조합 사례를 비롯해 한국이 달성한 경험과 지식 공유, 교류와 협력이 세계의 기아와 빈곤 퇴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1세션에서는 농업·농촌 개발과 협동조합의 역할 및 중요성, 특히 거시적 측면에서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세션은 한국의 협동조합 경험으로부터 향후 국제농업개발협력의 진보를 위한 시사점 도출했고, 3세션에서는 민관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농업·농촌 부문 협동조합 개발협력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협동조합을 통한 개도국 농업·농촌 발전과 상생이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이번 포럼에 참가한 주요 기관들이 향후 어떤 역할을 맡아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발전해 나갈지 논의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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