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연수 전북소방본부…'뉴질랜드 소방서에서 기념촬영만'

입력 2018-05-11 17:21  

외유성 연수 전북소방본부…'뉴질랜드 소방서에서 기념촬영만'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외유성 연수 논란에 휩싸인 전북소방본부가 오세아니아 연수 당시 소방기관을 공식적으로 방문하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연수 과정에서 뉴질랜드 퀸스타운 소방서와 오마라마 소방서에 들렀으나 현지 관계자를 만나거나 체험을 한 사실은 없다"며 "소방서 입구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는 해외 기관을 방문할 때 사전에 조율하고 가지만 당시에는 그 부분을 빠뜨렸다"며 "공식적으로는 기관 방문을 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털어놨다.
전북소방본부는 당시 방문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탓에 뉴질랜드 소방대원이 모두 출동을 나가 건물만 둘러보고 왔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 공무원 5명은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선진 소방 분석을 통한 전북소방발전방안 모색'을 목표로 오세아니아 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연수 동안 호주 야생동물원과 오페라 하우스, 카오라우강 번지점프대, 폴리네시안 스파 등 유명 관광지 20곳을 골라 다녔다.
귀국 이후 공무원들은 현지 소방서 2곳과 소방박물관에 다녀왔다며,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이마저도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글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소방본부는 연수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