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급성 심근경색 외국인 긴급수술로 살려

입력 2018-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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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급성 심근경색 외국인 긴급수술로 살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병원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말레이시아인 근로자가 신속한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인 압둘와히(57)씨는 근무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울산대병원은 심혈관조영술로 관상동맥에 혈전이 막혀 있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긴급수술에 들어갔다.
압둘와히씨는 7시간의 수술을 받은 후 서서히 건강이 호전돼 지난 10일 퇴원했다.
압둘와히씨는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본국에서는 이렇게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심혈관센터에서는 흉부외과·심장외과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등이 한 팀을 이뤄 근무하는 등 24시간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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