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중국의 반체제 인사로 국가전복혐의로 체포된 친융민(秦永敏.65)에 대한 재판이 비공개리에 열렸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중급인민법원이 친융민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으며 재판이 열리는 동안 법원 주위에 공안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을 찾은 친융민의 지지자들은 공안에 끌려가 재판이 끝날 때까지 감금됐고 휴대전화는 압수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법원을 찾은 한 지지자는 법원 주위에 300~400명의 공안들이 경계를 펼쳤고 재판장 진입을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친융민은 우한 출신으로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와 당을 구성할 권리를 주장했고 중국내 민주화 운동가들과 함께 중국민주당을 창당했다가 국가전복혐의로 체포돼 3년 넘게 구금 중이다.
그는 197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39차례 구금돼 23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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