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검찰 수사 여파로 가상화폐 이틀째 하락세

입력 2018-05-12 10:31   수정 2018-05-12 11:55

업비트 검찰 수사 여파로 가상화폐 이틀째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1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검찰 수사 여파가 가상화폐 시장에 이틀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931만8천원으로 하루 전보다 6.25% 내렸다.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73% 내린 75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7.58%), 비트코인 캐시(-9.63%), 이오스(-15.47%), 라이트코인(-6.91%), 트론(-12.34%) 등 대부분 코인도 전날 같은 시간 대비로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YNAPHOTO path='PYH2018051117560001300_P2.jpg' id='PYH20180511175600013' title='검찰, 업비트 압수수색' caption='[업비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5.53% 내린 8천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5.75%), 리플(-7.49%), 비트코인 캐시(-8.11%) 등도 전날 같은 시간 대비로 일제히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업비트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검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업비트가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이자 국내 1위 거래소여서 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게다가 혐의 내용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장부상 거래한 것 아니냐는 것으로, 가상화폐 거래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충격이 더 컸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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