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멈춰섰던 통일시계 초침 다시 돌아가"

입력 2018-05-12 21:43   수정 2018-05-12 21:49

北조평통 "멈춰섰던 통일시계 초침 다시 돌아가"

통일선전국 명의로 1만2천자 분량의 상보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2일 "역사적인 판문점 상봉과 회담, 4.27선언으로 11년 동안이나 멈춰 섰던 통일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통일선전국 명의로 약 1만2천자 분량의 상보(어떤 사안에 대해 관련된 내용을 아주 상세히 밝히는 것)를 발표, 한반도에 평화적 환경이 마련된 것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으로 부각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상보는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에로 치닫던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자주통일의 새 페지(페이지)가 씌여지게 된 것은 결코 하늘이 준 기적도, 역사의 우연도 아니다"라며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의 고결한 충정심의 발현이며 수령님들의 뜻대로 전 민족의 대단결로 이 땅 우(위)에 존엄 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 강국을 일떠세우실 절세위인의 확고한 통일 의지와 대범한 결단, 통이 큰 아량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전환 방침을 밝힌 김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에서부터 역사적인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까지의 과정을 서술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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