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페트라 크비토바(10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68만5천828유로)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키키 베르텐스(20위·네덜란드)를 2-1(7-6<8-6> 4-6 6-3)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119만490유로(약 15억1천만원)를 받은 크비토바는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자인 크비토바는 또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마드리드오픈을 세 번째로 제패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를 시작으로 카타르 오픈, 프라하 오픈에 이어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함께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결승은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의 대결로 열린다.
즈베레프는 지난주 BMW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팀은 전날 8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잡은 상승세가 돋보인다.
즈베레프와 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1시 30분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KY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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