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마음을 잡아라"…주말 잊은 대전시장 후보들 총력전

입력 2018-05-13 14:50  

"시민 마음을 잡아라"…주말 잊은 대전시장 후보들 총력전
민주당 허태정, 밑바닥 돌며 얼굴 알리기…선거 펀드 출시
한국당 박성효, 공약 발표…민주당 경선 캠프 관계자 합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선거를 한 달 앞둔 휴일인 13일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여야 주자들은 주요 유원지나 축제장을 찾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과 만나거나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상전과 공중전을 병행하며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지역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이취임식과 대전문화포럼 창립식에 잇따라 참석해 시민을 만났다.
후보의 밑바닥 민심 훑기와 함께 캠프 측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허태정의 더행복펀드' 출시를 예고했다.
펀드 가입은 15일 0시부터 온라인(fund.happytj.co.kr)으로 신청하거나 캠프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액은 1만원(상한액 없음)으로 1차 모금 목표액은 4억원이다.
허 후보는 오는 8월 10일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원금에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 연 3.6% 이자를 더해 가입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더행복펀드는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문화의 일환"이라며 "6·13 대전시장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같은 당 조성천 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이취임식에 잇따라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전국건설기계 대전시연합회 관계자들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박 후보는 코딩 교육 강화와 방과 후 교육 활성화 등 교육 관련 공약도 발표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 의무화되는 코딩 교육을 위해 이른바 '대전CS(Computer Science)50'을 개발해 시민에게 무상 제공하고, 방과 후 교육에 영어와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솔고교 건립, 고교 무상급식, 선생님 존경 시민운동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장으로서 교육 행정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선이 되면 교육시장으로 불릴 만큼 교육에 행·재정적 지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부 인사들이 박 후보 캠프 합류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박영순 경선 후보 측 선치영 대변인과 이상민 경선 후보 측 전수봉씨 등이 박 후보 캠프에서 공동 대변인과 대외협력본부장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서진희 평화민주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 등도 이날 교회와 성당 앞에서 시민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