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도심에 새로운 랜드마크 '실개천 전망대'가 들어섰다.
포항시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북구 대흥동 옛 역전파출소 자리에 높이 23m, 면적 124㎡ 규모의 전망대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해양도시에 걸맞게 요트 형상으로 전망대를 만들었고, 돛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너비 10m, 높이 16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포항의 가치공유, 함께하는 포항, 미래 블루이코노미를 주제로 만든 영상을 틀 예정이다.
실개천 전망대는 대흥동 옛 도심 상권인 중앙상가에 설치한 실개천을 볼 수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
시는 최근 전망대를 우선 개방했고 6월 중 미디어파사드를 정식 상영한다.
이상달 시 도시안전국장은 "2014년부터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전망대를 만들었다"며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포항 도시 재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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