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듀오' 백하나-이유림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이 2018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찬펭순-고류잉(말레이시아)을 2-0(21-12 23-21)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김하나(삼성전기), 채유정은 최솔규(요넥스)와 각각 혼합복식 짝을 이뤄 활동해오다가 이달부터 새로운 파트너로 결합, 세계랭킹은 178위에 그친다.
하지만 이달 초 뉴질랜드 오픈에서 호흡을 맞춘 뒤 두 번째로 출전한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다.
서승재-채유정과 준결승에서 만나 패한 최솔규-김하나는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복식에서는 여고생 듀오가 빛났다.
세계랭킹 29위 백하나(청송여고)-이유림(장곡고)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사쿠라모토 아야코-다카하타 유키코(일본·세계랭킹 37위)와 접전 끝에 0-2(21-23 18-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백하나-이유림은 지난해 세계주니어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 마카오오픈 그랑프리 골드 은메달 등을 수확한 여자복식 특급 유망주다.
여자복식 채유정-김혜정(MG새마을금고)은 이 대회에서 3위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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