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고도화·민생개선 달성한 지방정부 포상

중국, 산업고도화·민생개선 달성한 지방정부 포상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지방 정부에 대한 포상제도를 통해 산업 고도화 및 민생 분야 개선을 촉진했다고 관영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내각 격) 신문판공실의 시옌춘(襲艶春) 대변인은 "25개 성(省)과 82개 시, 116개 현이 지난해 핵심정책 시행에서 달성한 뛰어난 성취를 인정받아 24건의 장려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포상은 공급 측 구조 개혁 추진, 수요 확대, 혁신을 통한 개발 심화, 경영환경 및 민생 개선 분야에서 이들 지방 정부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후이(安徽)성은 2년 연속 전략전 신규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려금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안후이성 전략적 신규 산업은 21.4% 성장해 지역 총 산업생산증가의 31.4%를 차지했다.
저장(浙江)성 동북부 해변도시인 저우산(舟山)시는 작년 개인투자 증가율 23%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회사채 발행 실적을 올려 장려금을 받게 됐다.
하이난(海南)성은 민간투자 촉진정책을 다수 시행해 수상자로 뽑혔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등 14개 지방 당국은 산업 고도화 및 지속적 산업성장을 위한 '중국제조 2025'전략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감독·조사는 국무원이 지난해 지방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정기 감독체제를 구축한 이래 전국적으로 2번째 실시됐다.
리푸민(李朴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비서장은 "지난 2년간 감독·조사방안의 하나인 장려금 제도로 인해 지역 간 건전한 개발 경쟁이 효율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공익사업 이행을 잘한 지방정부에 비공익사업 권한을 이양해 시장 및 민간투자가에게 활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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