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47%, 야권 후보 팔콘 34%, 베르투치 14%로 추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재선에 도전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인테르라세스가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선에서의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가장 높았다.
야권 후보인 엔리 팔콘 전 라라 주지사는 34%, 복음주의 목사 하비에르 베르투치는 14%로 뒤를 이었다.
좌파 성향의 무소속 후보인 루이스 알레한드로 라티는 최근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팔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지만 큰 폭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 추세라면 야권 통합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마두로 대통령이 손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파 야권 연합 국민연합회의(MUD)에 참여한 주요 야당은 이번 대선이 불공정하고 자유롭지 못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선을 앞두고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인 3명, 마두로 정권과 연계된 기업 20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기도 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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