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서식지 울진·삼척 주변 36번 국도 로드킬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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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경북 울진군에서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14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8일 울진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인근에서 한 시민이 산양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산양은 2∼3년생 수컷으로,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6일에는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36번 국도를 순찰 중이던 자율방범대원이 로드킬(차에 치여 죽음) 당한 산양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암컷 1년생인 이 산양은 자동차 충돌 충격으로 왼쪽 뒷다리 골반이 깨지고 살이 터진 상태였으며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울진군에서만 죽은 채 발견된 산양이 54마리에 달한다고 녹색연합은 전했다.
녹색연합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은 산양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정부는 36번 국도로 인한 로드킬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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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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