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산양, 울진서 잇따라 죽은 채 발견

입력 2018-05-14 10:08   수정 2018-05-14 10:50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산양, 울진서 잇따라 죽은 채 발견
녹색연합 "서식지 울진·삼척 주변 36번 국도 로드킬 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경북 울진군에서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14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8일 울진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인근에서 한 시민이 산양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산양은 2∼3년생 수컷으로,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6일에는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36번 국도를 순찰 중이던 자율방범대원이 로드킬(차에 치여 죽음) 당한 산양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암컷 1년생인 이 산양은 자동차 충돌 충격으로 왼쪽 뒷다리 골반이 깨지고 살이 터진 상태였으며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울진군에서만 죽은 채 발견된 산양이 54마리에 달한다고 녹색연합은 전했다.
녹색연합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은 산양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정부는 36번 국도로 인한 로드킬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