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지역 10곳에서 6월22일까지 모집…기본 3년간 맞춤형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6월 22일까지 2018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두레'란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 발굴에서부터 경영 개선까지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47개 지역에서 157개의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올해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발된 강원 삼척·속초·원주, 경기 고양, 충남 서산·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 등 10개 지역에서 관광 분야의 창업을 하거나 경영을 개선하기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 또는 사업체다.
지역 주민을 포함해 5인 이상이어야 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본 3년간 해당 사업체에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한다.
1차 연도(2018년)에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2, 3차 연도(2019∼2020년)에는 선진사례 견학, 사업 유형별 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홍보·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해 안정적 판로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와 사업체는 문체부(www.mcst.go.kr), 문광연(www.kcti.re.kr) 또는 해당 지역 시·군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6월 22일까지 전자우편(tourdure2018@kcti.re.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7월 25일에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두레 강소 주민사업체'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행한다.
3년간 육성된 주민사업체 중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결합한 판로 개척을 지원해 주민사업체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평의 '가치가여행사', 구례의 '토요오픈스튜디오' 등 관광두레 예비 강소 주민사업체 20개가 2018년 집중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 정책 사업의 목표는 주민사업체가 더욱 많이 발굴되고 뿌리내려 자생적인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 관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꿈과 역량을 지닌 주민공동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