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신규건설·개량 완료…100% 국산통신기술로 상용화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정부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합 및 철도 통신시스템 국산화 계획에 따라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2027년까지 전국 모든 철도망에 구축한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으로, 열차·관제센터·유지 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 간에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아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철도 무선통신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규건설 23개 노선(일반·광역철도)에 2022년까지 LTE-R 구축을 마친다.
기존노선은 경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현재 사용 중인 1∼2세대 무선통신방식(VHF, TRS)을 설비 내구연한, 부품단종 여부, 노선 간 연계운행 등을 고려해 2027년까지 29개 노선의 통신망을 LTE-R로 전면 교체한다.
공단은 LTE-R을 활용한 4차 산업기술 선도와 스마트 철도 활성화 추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하고, 무선통신 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 지원과 고품질의 안전한 시공 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LTE-R 업무추진을 위해 2019년 LTE-R 전문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 사업은 100% 국산기술로 상용화한 LTE-R 시공경험을 확보하고 체계적 기술 관리로 국내 철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외철도사업 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1만3천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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