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현직 교육감 금주 잇단 출마선언…본격 선거운동

입력 2018-05-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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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현직 교육감 금주 잇단 출마선언…본격 선거운동

(대전·세종·홍성) 정찬욱 김준호 기자 = 6·1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지역 현직 교육감들이 이번 주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16일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출마선언 때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21일 이후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한다.
그는 "지난 4년간 많은 것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구상도 갖게 됐다. 이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재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교육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인성과 창의성 교육을 강화하고 새롭고 내실 있는 정책을 통해 미래 교육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보수 성향의 설 교육감은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60)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스승의 날인 15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최 교육감은 중도·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과 대결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7일 충남교육청 제7 회의실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충남 교육감 선거는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조류학자인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간 3파전 양상이다.


명 전 교육의원과 조 명예교수 간 보수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있지만, 경선룰 등을 놓고 진통을 겪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현직 교육감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가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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