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글꼴 큰사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 탄신일인 15일을 즈음해 한글 글꼴(폰트) 3천600개를 쉽게 검색하는 온라인 사전 '한글꼴 큰사전'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 하단 배너를 통해 들어가는 한글꼴 큰사전은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촬영한 글꼴 사진을 올리면 인공지능을 통해 형태가 가장 유사한 글꼴을 찾아준다.
또 글꼴 개발사가 글꼴을 등록하면 규격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해 결과를 공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글 글꼴은 시중에 6천여 종이 나와 있으나, 글꼴 정보를 모은 통합 사이트는 없어서 글꼴을 찾으려면 업체 누리집을 방문해야 했다"며 "한글꼴 큰사전을 이용하면 그래픽 디자이너는 물론 일반인도 다양한 글꼴을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 글꼴 수를 지속해서 늘리고,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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