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빈곤·나이 차이, 다문화가정 갈등 요인"

입력 2018-05-14 16:07  

"경제적 빈곤·나이 차이, 다문화가정 갈등 요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다문화가정 이혼상담 통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문화가정은 재혼 비율이 높고 경제적 빈곤이 심각한 데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 갈등유발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해 다문화가정 이혼상담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이혼상담 건수는 1천133건이었다.
그중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는 788건(70%),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는 345건(30.0%)이었다.
다문화가정은 혼인 성립 시부터 갈등유발 요인이 일반가정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관에서 이혼상담을 받은 일반가정의 경우 남편이 1∼2년 연상인 부부가 가장 많았지만, 다문화가정은 남편이 17∼30년 연상이 가장 많았다.
남편이 17∼30년 연상인 부부 비중은 일반가정이 4.4%, 다문화가정이 25.2%를 차지했다.
혼인 형태 면에서는 다문화가정 재혼 비율이 일반가정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 재혼 비율은 각각 17.3, 36.2%로 집계됐다.
경제적 빈곤도 다문화가정이 더 심각했다.
일반가정은 남편 64.8%, 아내 69.5%가 보유 재산이 전혀 없었다. 다문화가정은 한국인 남편 67.1%, 외국인 아내 90.8%가 보유 재산이 없었다.
이혼상담 이유는 남편의 폭력과 배우자의 가출 등이 많았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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