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파산면책 등 채무조정방향 제시, 일자리도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열었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형 서민금융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을 연 금융복지상담센터에는 국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채무자 부채 규모와 상환능력 등을 파악해 개인회생, 신용회복, 파산면책 등 채무조정 방향을 제시하고 가계부채 경감을 위한 재무상담,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재기를 돕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일자리종합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업이 필수인 만큼 이들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외된 금융 취약계층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하반기부터는 도민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 함양,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가계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교육도 시행한다.
센터 상담업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불법 사금융·서민금융기관 대출상품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과도한 빚과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과다채무자 및 금융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구제제도에 대한 정보부족과 복잡한 절차로 자활 의지가 좌절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어둠 속에서 갈 길을 잃은 채무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055-716-8171∼6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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