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후삼 확정…한국당 14∼15일 후보자 접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는 지난 11일 대법원이 자유한국당 권석창 전 국회의원에 대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다음 달 1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먼저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천·단양의 지역위원장으로 안정적으로 지역구를 관리한 점과 제천 화재 당시 지역의 피해와 관련해 활약한 점이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출마가 유력했던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재선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현재 한국당 주변에서는 김정훈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박창식 전 국회의원, 송인만 변호사, 엄태영 전 제천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번 주중에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윤홍창 충북도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또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처리 여부가 결정되면 제천·단양 재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는 지방선거와 맞물리는 데다 선거운동이 가능한 기간이 30여일에 불과해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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