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 3개→7개로 확대 추진

입력 2018-05-14 18:19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 3개→7개로 확대 추진
내년 등재신청 대상 선정→2020년 등재신청서 제출→2021년 세계유산 확정 목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4일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유산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문화재청, 경북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국장과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도청에서 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확대 대상 고분군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4개다.
이로써 기존에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대성동 고분군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고분군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도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3월과 4월 사이 3차례에 걸쳐 유산 추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영호남에 분포한 33개 가야고분군에 대한 가치 검토 과정을 거쳤다.
도는 검토과정에서 기존에 등재 추진한 3개 고분군 이외에 4개 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족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분군이 있는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추진 전담기관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구성과 운영, 인력배치, 예산분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세계유산등재추진위 위원장인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호남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가야사 연구복원을 통해 영호남 벽을 허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며 "관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올려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발족해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며 이번에 전북 등 추가 고분군 소재지 지자체가 등재추진단에 참여하면 세계유산 등재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 연말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등록해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재신청서 제출, 2021년 세계유산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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