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지원 '주력'…"서울 전지역 승리에 일조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격전지' 송파구·노원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닻을 올린다.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선거운동 첫날을 오롯이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오전 7시 20분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대신한다.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최재성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이어 박 후보는 최재성 후보 및 송파을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과 조찬 모임을 한 뒤 탄천 일대에 조성 중인 친환경 공간과 가락 청과시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노원병을 찾아 민주당 김성환 후보 및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마들역 상가와 상계중앙시장도 방문해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힌다.
박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와 중랑구를 찾는다. 이들 두 곳은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각각 3선과 재선 도전에 나서는 곳으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을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이날 박 후보의 공식 일정은 모두 12개에 달한다.
앞으로도 촘촘한 일정으로 서울 전역을 샅샅이 훑으며 서울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게 박 후보 측의 계획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와 구청장 후보뿐 아니라 시의원·구의원 후보 등 지원을 필요로하는 곳이라면 최대한 많이 찾아가겠다"며 "특히 격전지와 전략지를 계속해서 방문해 서울 전 지역의 민주당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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