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핵화 한국 입장 美에 전달…매일 긴밀 협의"(종합)

입력 2018-05-15 09:3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청와대 "비핵화 한국 입장 美에 전달…매일 긴밀 협의"(종합)
"포괄적 의견 전달한 상태…북미 간극 좁히기에 집중"
"남북 핫라인, 내용 있을 때 가동…양측 실무진 충분히 소통 중"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서혜림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의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폐기 장소로 테네시 주(州)를 언급하는 등 미국의 비핵화 로드맵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포괄적으로 우리의 의견과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거의 매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도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하고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한미정상회담 전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미국에 다녀와서 통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핫라인 통화가 왜 지연되느냐'는 질문에 "시점을 정해놓고 통화하기보다는 내용과 목적이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핫라인은 일상적인 정상 통화와는 특성이 다르다. 양 정상이 내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가동하는 것이 핫라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통화를 꺼리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참모진 사이에 소통이 부족해 정상 간 통화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이 핫라인이다. 오히려 핫라인 통화가 급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양측 실무진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미국이 북한 내 핵 시설 사찰·검증을 위해 대규모 다국적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내부 회의에서 그 보도와 관련한 지적이 있었다. 선례도 없을뿐더러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주장인 것 같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상식적인 선에서 보면 리비아 등에서도 핵 시설 검증을 위해 군이 파견된 선례가 없지 않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전문기관에서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