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초로 HVDC 케이블 공인 인증받아"

입력 2018-05-15 08:49  

LS전선 "세계 최초로 HVDC 케이블 공인 인증받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인 인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동해 사업장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의 관리 아래 500k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 신뢰성 품질 테스트를 마쳤고, 기술력을 공인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해 송전한 뒤 다시 교류전력으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HVDC를 2개국 이상이 대규모 전력망으로 연결돼 에너지를 주고받는 체계인 '수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꼽는다.
LS전선은 "최근 정부가 신(新)북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남북한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남북한은 전압과 주파수, 전기 품질이 다르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HVDC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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