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67% 성장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생활 뷰티 기업 애경산업[018250]이 국내에 처음 내놓은 50년 넘은 주방 세제가 최근 중국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주방 세제 중국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증가율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이는 중국 내에서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위생관념에 대한 의식 또한 높아져 수입 주방 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주방 세제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분 차별화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애경산업은 분석했다.
애경산업 내부 집계기준 1분기 중국 주방 세제 수출 실적에서 곡물 성분의 '트리오 곡물설거지'가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징동닷컴에서 국내 주방 세제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애경산업은 또 트리오가 몽골에서 수출 규모도 작년 한 해 70%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코트라가 올해 3월 발표한 몽골 주방용 세제 수입규모는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작년에 2배 이상 성장했다. 몽골 세제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한다.
애경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으로 중국과 몽골, 이외 국가에서도 주방 세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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