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부상을 털어낸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네이마르를 비롯해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선수 23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2월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회복에 집중하며 월드컵을 기다려왔다.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다음 달 3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 외에 마르셀루,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치뉴, 파울리뉴(이상 바르셀로나), 윌리안(첼시) 등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측면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은 다닐루(맨체스터 시티) 등이 메운다.
월드컵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4년 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며 탈락한 아쉬움을 러시아에서 털겠다는 각오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은 꾸준한 기량을 보여 온 우승 후보 중 하나"라며 공격 축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E조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경쟁한다.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예비 명단 35인을 먼저 발표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등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선수는 9명만 선발했다.
최종 23명은 다음 주 확정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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