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토크콘서트 '애도'·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

입력 2018-05-15 10:23  

퇴근길 토크콘서트 '애도'·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서울시향은 오는 18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2018 퇴근길 토크 콘서트 II - 애도'를 연다.
시련과 슬픔, 이별, 기억 등의 키워드로 이어지는 애도의 다양한 방법을 연주와 영상으로 함께 들여다보는 연주회다.
퍼셀의 '메리 여왕의 장례식' 중 서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비장한 선율이 돋보이는 헨델의 '사라반드', 사랑의 슬픔을 전하는 포레의 '꿈을 꾼 후에', 대중의 귀에 익은 비탈리의 '샤콘느',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등으로 이어진다.
정윤수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가 애도의 정서와 클래식 음악과의 관계를 설명한다.
문태준 시인이 자신의 시 '가재미'를 직접 낭독하며 영원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퇴근길에 클래식 토크를 결합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1만원. ☎1588-1210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남성 연희자의 역동적이고 강렬한 면이 부각된 기존 전통 축제와 달리 여성 연희자들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가 여럿 마련된다.
우선 '여성연희 4인 열전'에는 젊은 여성 연희자 유소정, 조예정, 김소라, 서한나가 출연하고 '이주희와 사인놀이'에서는 이주희 명인의 오고무 춤과 아쟁, 대금, 거문고, 해금 연주, 사물놀이까지를 선보인다.
'유지화의 여성 설장구'에서는 유지화 명인과 그의 제자 김소라가 함께 무대에 오르고, 한국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 박은하는 '박은하의 쇠춤' 공연을 펼친다.
연희 종목 중 전문적인 기예들로만 구성된 명품연희 '신광대 판놀음'도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무료. ☎02-580-3260~1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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