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측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양승조(천안병) 의원의 사직서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양 후보는 주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후보 캠프는 "양승조 후보가 개인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 도지사에 출마함에 따라 천안병 주민들의 세금이 선거비용으로 나가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생활비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천안병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십 수억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르도록 했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며 "양 후보는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 선거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해야 그나마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양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됨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종문 충남도의원과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 간 경선을 통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이창수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공천됐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