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닷새만에 37억5천만원 모금…"선거펀딩 끝"

입력 2018-05-15 16:24  

이재정 닷새만에 37억5천만원 모금…"선거펀딩 끝"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교육감 재선도전에 나서는 이재정 예비후보 캠프는 15일 '선거 펀드' 목표액을 달성해 펀딩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장한 '더불어 숲' 펀드에는 닷새 만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7억4천967만원이 모였다.
이재정 후보 캠프 쪽은 "이번 모금액은 현재까지 모금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선거 펀드는 선거에 드는 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공개적으로 빌려서 마련하는 일종의 이벤트다.
선거가 끝난 뒤 선거운동 비용을 보전받게 되면 약속한 상환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후보자는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10~15% 득표율은 반액)을 돌려받는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선거 펀드를 통한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임해규 예비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이달 초부터 '임해규의 미래학교 펀드'라는 이름의 선거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데 반면에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통한 모집에 제약이 많다"라며 "그에 반해 펀드는 공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후보자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송주명 예비후보(한신대 교수)는 지난 11일 '도민과 함께하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펀드'를 출시했다. 배종수 예비후보(서울교대 명예교수)는 오는 17일 '배종수 생명교육 펀드'(가칭)를 시작할 계획이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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