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서 주민 초청 '소통-공감' 행사

입력 2018-05-15 16:34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서 주민 초청 '소통-공감' 행사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15일 지역주민, 환경단체 회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태안화력발전소로 초청해 그동안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설명하는 '국민 소통-공감 Day'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등과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 행사로,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서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화력발전소에 탈황 신기술을 도입한 후 감축 노력을 통해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약 42.4%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3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로 태안 1·3호기의 황산화물, 먼지 배출농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수도권 석탄화력의 배출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발전소 측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듣고 "수치상의 대기질 개선보다 실제 주민이 느낄 수 있는 체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많은 주민을 상대로 개선대책을 실효성 있게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화력발전소 밀집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표출했다.
주민들은 설명회 후 태안화력 2호기를 방문해 탈황설비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각종 미세먼지 집진 장비와 시설을 견학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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