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4E537F7230002CD96_P2.jpeg' id='PCM20160525000700038' title='한국거래소(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우선주가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한국거래소가 15일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유의 안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은 20개 종목은 최근 5거래일(4∼14일)간 평균 상승률이 54.4%에 달했다.
이는 동일 상장사 보통주 평균 상승률(12.3%)의 4배 이상이다.
지난 1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당 우선주의 주가는 보통주보다 273.8% 높은 수준이다. 보통주 주가가 1천원이면 우선주가 3천738원꼴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이상 급등 현상을 겪은 우선주는 상장 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작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다.
급등 우선주 20개 종목의 평균 상장 주식 수는 82만주이고 평균 시가총액은 66억원에 그쳤으며 이 중 8개 종목은 시총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이 가운데 9개 종목은 14일 현재 투자위험종목이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거나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거래소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포착되면 금융당국과 함께 강력 대처할 것"이라며 "증시가 불안정한 시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 "특정 종목을 단기간에 집중 매수해 물량을 확보하고 고가 매수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해 시세를 높이는 행위, 주식을 사전에 사두고 허위·과장성 풍문을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고점에서 팔아치우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거래소는 또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 등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는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 1577-0088)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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