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4.4% 늘어난 3천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씨티은행은 "1분기에 고객대출 감소에도 투자상품 판매수수료가 증가하고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개선으로 경비를 절감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78%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p) 올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5%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6%p, 0.20%p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8.94%로, 전분기보다 0.01%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5%로 전년 동기 대비로 0.04%p 개선됐다.
박진회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변경은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가능하게 했다"며 "기업금융에서 견고한 실적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신용카드와 같은 핵심 비즈니스에서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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