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6일 오리온[271560]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61.4% 증가한 93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3%가량 웃돌았다"며 "원화 기준 중국 제과 매출이 25%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 영업이익은 스낵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베트남은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42%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실적의 경우 정상화 국면 초입"이라며 "1분기 중국 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역성장 흐름에서 탈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꼬북칩, 혼다칩을 비롯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인데 기존 제품의 매대가 아닌 추가 매대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중국 매출 잠정치는 1조1천40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신제품 효과가 가시화되며 중국 현지 제과업체들 대비 가치평가 할인 요인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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