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삼성증권[016360]의 배당사고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이슈라며 이 종목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1분기 순영업수익으로 작년 동기보다 66.5% 늘어난 3천626억원, 당기순이익은 137.8% 증가한 1천328억원을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24%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증시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신용공여 잔고 증가와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 증대, 주가연계증권(ELS) 환 헤지 손익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 주가는 4월 우리사주 배당사고 발생 이후 사고처리의 불확실성 탓에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배당사고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점은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하려는 삼성증권의 의지"라며 "배당사고에도 신규 고객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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