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경주사업소 예술단원 복직…노동위 화해 권고 수용

입력 2018-05-16 10:21  

정동극장 경주사업소 예술단원 복직…노동위 화해 권고 수용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고 논란을 빚어 온 재단법인 정동극장 경주사업소 예술단원들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16일 정동극장 경주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계약 종료한 단원 30명 가운데 17명과 재계약했다.
정동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서울과 경북 경주에서 단원을 고용해 각종 공연을 한다. 경주사업소는 2011년부터 신국의 땅 신라, 찬기파랑가, 바실라 등 무용극·무언극을 공연해왔다.
그러나 정동극장이 지난해 말 단원들과의 근로계약을 종료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단원들은 갑자기 해고됐다며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극장 측은 "단원이 프리랜서였고 작품이 끝나 계약 만료된 것이다"고 맞섰다.
이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화해 권고를 하자 극장 측이 이를 받아들여 최근 단원들과 다시 재계약했다.
개인 사정 등으로 계약하지 않은 단원을 제외하고 17명이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극장 측은 올 연말까지 고용하기로 계약하고 내년에 문예진흥기금과 지방예산을 확보하면 고용을 연장할 방침이다.
정동극장은 오디션을 거쳐 5명을 추가로 뽑아 오는 22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새 무언극 '에밀레'를 공연한다.
극장 관계자는 "경북도와 경주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9월까지 공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선거 이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 연말까지 공연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기금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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