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강 위력, 러시아에서도…전북 3총사가 기다리는 월드컵

입력 2018-05-16 10:35  

K리그 1강 위력, 러시아에서도…전북 3총사가 기다리는 월드컵
김신욱 "4년 전과는 달라"·이용 "패스로도 도움될 것"·이재성 "체력이 관건"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내 프로축구 '1강' 전북 현대의 국가대표 3총사가 저마다의 굳은 각오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발표된 28명의 예비 태극전사 명단 중 전북에서 단일 클럽으로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공격수 김신욱, 미드필더 이재성, 측면 수비수 이용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표팀 공격진 후보 중 한 명인 김신욱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기억이 나를 더 연습하게 했다.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두터운 신임 속에 자신감이 커진 모습이다.
김신욱은 "신 감독님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고, 특히 득점을 만들 만한 상황을 잘 잡아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과 체력 보강에 힘쓴다는 그는 "강한 팀을 상대하지만, 정확히 무너뜨릴 약점을 잡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골을 넣든, 동료들을 돕든 팀이 득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용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맞설 수비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도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전북의 대표적 공격 루트 중 하나인 이용의 크로스, 김신욱의 헤딩이 대표팀에서도 정확하게 구현된다면 강호의 허를 찌를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용은 "한 장면이라도 나왔을 때 이를 살릴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 다양한 구질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공격진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패스를 주도록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은 두 형에게 조언을 구하며 첫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이재성은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북의 8강행을 확정 짓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일정이 유독 힘들다고 자평한 그가 꼽는 과제는 체력이다.
이재성은 "형들과 몸 관리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근육이 많이 빠지지 않도록 하며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에 소집되면 그 일정을 따라가야 하니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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